달팽이관 어지럼증은 회전성 증상으로 특징 지어집니다. 가만히 있어도 눈이 빙빙 도는 느낌을 주며, 심한 경우에는 누워 하늘을 볼 때도 빙빙 도는 경험을 합니다. 이는 마치 술을 많이 마신 뒤에 느끼는 증상과 유사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1)달팽이관 어지럼증 원인
달팽이관 어지럼증 원인은 전정기관이라는 신체 기관의 기능이 자극이나 바이러스로 손상되거나 감소할 때 발생합니다. 전정신경염과 메니에르병이 이에 속합니다. 증상은 질병에 따라 다양합니다.
1.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은 전정기관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달팽이관 어지럼증과 같은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메스꺼움과 구토가 발생하며, 증상은 몇 분부터 하루 혹은 일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은 처음에는 가만히 있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움직이면 어지러워집니다.
전정신경염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기 증상과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 동적 균형 검사나 회전의자 검사 등을 실시하고,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위해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호전되면 약을 중단하고 다시 검사를 실시합니다.
2.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은 발작성 어지럼증, 난청, 이명, 이충만감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인구 1만명 중 1~2명 정도가 이 질병을 앓는 것으로 진단되며, 어린 나이보다는 장년 및 노년층에서 더 흔하게 발병합니다. 또한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약 2배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어지러움으로, 이로 인해 구토나 구역감과 같은 부가적인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돌발성 난청, 급성 전정신경염, 뇌경색, 뇌출혈, 추골뇌기저동맥부전, 체위변환성 어지럼증, 외림프누공, 소뇌 교각종양, 이석증 등과 유사한 다른 질환들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니에르병은 한 번에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는 질환이므로, 반복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의 주요 원인은 내이수종(Endolymphatic hydrops)입니다. 귀에는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이 있습니다. 이 기관에서 내림프액이 순환하는데, 이 순환 과정에서 일정량을 초과하여 내이수종이 발생합니다. 내이수종으로 인해 귀 속의 액체 압력이 증가하면서 회전성 어지럼과 청각 증상이 발생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이뇨제나 베타히스틴과 같은 약물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고실에 약물을 주입하여 전정 기능을 저하시켜 회복시키는 방법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실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시술을 통해 증상의 추이를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전정신경절 제거술이나 미로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치료법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반복적인 어지러움 증상의 강도를 줄이고 빈도를 감소시켜서 환자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3. 이석증
어지럼증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은 이석증입니다. 이석증은 전정기관의 기능적인 문제나 손실과는 별개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으로, 사실 전혀 기능적인 이상이 없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석증은 일시적으로 전정기관과 인접한 반고리관으로 이탈한 이석이 움직일 때 생기는 이상 자극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석증은 달팽이관으로 인한 어지럼증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머리의 위치나 변화에 따라 반복적인 어지럼증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1분 이내로 지속됩니다. 누울 때, 몸을 돌릴 때, 앉을 때 등 자세 변화에 따라 어지럼증이 발생하며,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 구토나 현기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며, 뚜렷한 발병 원인 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상이나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 변화로 인한 어지럼증이 모두 이석증인 것은 아니며, 뇌혈관 질환 등 다른 질병과 구분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걸음이 한쪽으로 치우쳐 걷거나 다른 이상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신경학적 문제를 고려한 후 이석증 진단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석증은 이석 정복술과 진정 재활치료를 통해 치료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 후 어지럼증의 호전을 보입니다.
2)달팽이관 어지럼증 증상
달팽이관 어지럼증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작스런 회전성 현기증
- 이명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
- 구토
- 이충만감 (귀가 막히거나 팽창되는 느낌)
- 난청 (청력 저하)
- 안구진동 (눈이 떨리는 증상)
- 땀 흘림
3)달팽이관 어지럼증 치료 방법
달팽이관 어지럼증 근본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실시하는 전정 기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문제가 있는 부위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약물 복용, 물리 치료, 수술적 방법 등의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주로 어지럼증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는 약을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메니에르병이 있는 경우 이뇨제나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의 경우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 치료는 주로 전정 기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며, 예를 들어 이석증 같은 질환에 이석치환술이라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석치환술로 알려진 치료는 전문의가 환자의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여 내이의 잘못된 위치에 있는 결석을 올바른 위치로 돌려놓는 것입니다.
수술은 주로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원치 않는 부작용을 동반할 때 보조 옵션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메니에르병의 경우 내시경을 통해 외이도에 접근하여 램프 용액을 배출하거나 전정 신경을 절단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합니다.